아파트 공사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숨졌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40분쯤 시흥시 대야동의 한 공사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차 현장 조사를 통해 두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갈탄을 피운 채 콘크리트 작업을 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발견 당시 이들은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장 안전 책임자의 신고를 받고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추위를 이기기 위해 모닥불을 피웠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