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W재단(대표 이유리)은 지난 15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HOOXI 온실가스 감축 상생 프로젝트' MOU(업무 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W재단의 이욱 이사장 및 이유리 대표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김상현 원장 및 이충국 탄소배출권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HOOXI 온실가스 감축 상생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감축 상생 플랫폼’을 통해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의 결실을 맺기 위한 첫걸음으로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자는데 목표가 있으며, 인증 받은 탄소배출권을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선순환 목적으로 활용한다.
특히 이번 MOU는 W재단이 탄소배출권 인증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업무 협약을 간단히 살펴보면,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정부로부터 탄소배출권 인증을 받고, W재단은 온실가스감축사업 투자를 통해 국내 취약계층에게 에너지복지를 실현한다.
W재단 이유리 대표는 "이번 협약이 HOOXI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의 전국민 참여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1장에 언급된 바와 같이 국민 모두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국민적 역량을 모아 총체적으로 대응하고 범지구적 노력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전했다.
이어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김상현 원장은 “업무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상생 플랫폼의 성공적 출발과 대한민국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저탄소 사회 구현의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재단은 2012년부터 세계 자연보전 프로젝트와 기후난민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환경보전기관이다.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단체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11월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선정한 온실가스 측정 및 감축 자문기관 25개 기관 중 하나로 지정되며 국제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W재단의 HOOXI 캠페인은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생태계 보전 프로젝트(숲 조성, 멸종위기 동물 보호, 산호복원 등), 극지방 보전, 대체 에너지 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W재단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기반 자연보전 플랫폼 ‘후시앱’을 런칭하기도 했다. 이 앱에서는 개개인이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미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는 리워드 블록체인 W Green Pay(WGP)를 받을 수 있다.
한편 W재단과 함께 업무 협약을 하게 될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범지구적인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활동을 통하여 기후변화 중장기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청정에너지 개발과 국제적 기후변화대응 과제연구 등의 수행을 위하여 설립된 기관이다.
해당 연구원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검증을 비롯하여 기후변화와 관련한 각종 통계, 지표 등의 기초 조사, 분석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의 수립, 정책 대안의 모색 등과 관련한 자체 연구 및 정부 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등으로부터 위탁연구사업 그리고 탄소배출권, 청정개발체제(CDM) 등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남경 기자 jonamky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