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서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17일 분화가 발생해 일본 기상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분화로 화산 연기가 최소 500m 이상 치솟았다. 또 분화에 따른 화쇄류(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 현상도 관측됐다.
기상청은 분화 경계수위를 입산규제를 의미하는 3단계로 유지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분화구에서 2㎞ 이내에는 분화에 따른 분석이나 화쇄류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시에서 남남서쪽 130㎞에 있는 섬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70가구 108명이 이 섬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