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이어온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4∼18일 전국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9.1%로 전주 대비 0.5%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0.8%p 오른 45.6%로 집계됐다.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각각 5.4%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충청권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노동직과 학생, 무직, 무당층과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30대, 자영업과 가정주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3%p 내린 39.8%로 집계돼 하락세로 전환했다. 자유한국당은 0.4%p 오른 24.3%를 기록했다. 이밖에 바른미래‧정의당은 각각 0.1%p, 1.6%p 내린 6.3%와 7.5%,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2.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결과에 대해 “문 대통령이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울산 수소제조공장을 방문하면서 긍정 평가가 51.7%까지 상승했으나, 손 의원의 의혹 보도가 확산하면서 다시 내렸다”고 분석했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