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3호기, 냉각재 펌프 이상으로 자동 정지

월성원전 3호기, 냉각재 펌프 이상으로 자동 정지

기사승인 2019-01-21 17:54:04

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1일 오전 8시58분 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가 정지했다고 밝혔다.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현장 점검 중에 원자로 냉각재펌프 4대 중 1대의 전동기 상부에서 연기와 간헐적 불꽃이 발생, 119에 신고한 뒤 자체적으로 소화기 5대를 사용해 불을 껐다.

연기와 불꽃이 발생한 곳은 감속용 브레이크 패드로 추정된다. 원자로는 보호신호에 의해 자동 정지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외부 누출은 없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현장에 파견, 상세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월성원전 3호기는 앞서 지난해 6월11일 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뒤 9월5일 발전을 재개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