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자유한국당)한테서 폭행을 당한 한인 가이드가 박 의원을 상대로 500만달러(약 56억원) 고액 소송을 진행한다.
가이드 A씨 변호를 맡은 로펌 ‘로우 와인스틴 & 손(Rowe Weinstein & Sohn)’은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 등에 대해 고액 손해배상 청구를 할 계획을 밝혔다. 청구 대상은 A씨를 폭행한 박 의원과 현장에서 이를 방조한 동료 군의원들, 예천군의회 등이다.
해당 사건은 캐나다에서 일어나 캐나다 사법 당국이 형사사건으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펌은 그 결과에 따라 형사소송을 진행할 전망이다. 또 A씨가 입은 피해 보상을 위해 민사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박씨를 포함한 예천군의회 의원들은 캐나다, 미국에 연수를 갔다가 박씨가 A씨를 폭행한 사실을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현재 박씨는 국내 검찰에도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