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탁현민 행정관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직서가 정식으로 수리되었다는 소식을 오늘 들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탁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돌이켜보면 2009년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이후 시작된 인연”이라며 “길었고, 뜨거웠고, 무엇보다 영광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일들에 대한 평가는 칭찬이든 비난이든 달게 받겠다”며 “그간 저를 향했던 칭찬과 비난에 대해 입을 닫았던 이유는 일하는 사람은 일로써만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 무얼 하겠냐는 질문들이 많으신데 일단 제 스스로에게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업무와 연관된 기업의 취업도 제한되니 천천히 고민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탁 행정관은 “일전에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을 살펴 본 적이 있는데 청년들이 신제품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다”며 “무료 컨설팅 등으로 도움을 보탤까 싶다”고 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