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화성시의 한 상가 건물 1층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불이 나 100여명이 대피했다.
“교실 내부에서 연기가 난다”는 어린이집 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50여명과 장비 20여대를 투입해 오전 11시28분 진화했다.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방문객 등 100여 명이 불길을 피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상가 내 교회 신도들과 학원 관계자 등 39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어린이집 내 난방시설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