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지나면 서울 택시비 3800원으로 인상

설 지나면 서울 택시비 3800원으로 인상

기사승인 2019-02-06 01:00:00

이달 중순 서울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인상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6일 인상안을 두고 택시 업계와 막판 협상 중이다. 

협상이 원안대로 마무리되면 16일 오전 4시부터 서울택시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800원 인상된다. 자정에서 오전 4시까지 해당하는 심야할증 시간대 기본요금도 3600원에서 46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택시업계와 협상 후 인상 시점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3개 지방자치단체는 최근 수도권 대중교통 실무회의를 열고 기본요금을 200∼300원 올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모두 요금 인상 시기·인상 폭, 인상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 2015년 6월 이후 인상 시기다 도래한 데다, 지하철은 영업적자가 심해지고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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