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검찰 송치

경찰, ‘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검찰 송치

경찰, ‘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검찰 송치

기사승인 2019-02-07 15:38:13

경찰이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7일 검찰에 조 전 코치 사건을 넘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심석희 선수로부터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50여일간 수사한 끝에 조 전 코치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앞서 조 전 코치는 2번에 걸친 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심석희가 제출한 고소장의 내용과 4번의 피해자 조사진술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이후 조 전 코치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여 휴대전화·태블릿 PC·외장하드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조 전 코치와 심석희 사이에 오간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대화 내용이 복원됐다.

조 전 코치는 상습폭행 혐의로 2심에서 1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조 전 코치를 성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길 경우 조 전 코치는 추가 재판을 받게 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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