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50%선 근접...“북미회담 보도 확대 효과”[리얼미터]

文 지지율 50%선 근접...“북미회담 보도 확대 효과”[리얼미터]

기사승인 2019-02-08 10:30:14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째 상승해 50%선에 근접하게 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유권자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0.5%p 오른 49.3%(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24.2%)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0.3%p 떨어진 45.5%(매우 잘못함 28.4%, 잘못하는 편 17.1%)로 긍정 평가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고, '모름/무응답'은 0.2%p 하락한 5.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긍정 50.4%, 부정 45.0%), 40대(60.0%, 35.8%), 60세 이상(37.7%, 57.5%)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20대(긍정 45.6%, 부정 46.7%), 30대(57.1%, 37.8%)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긍정 73.9%, 부정 23.2%)과 서울(51.3%, 44.8%), 부산·울산·경남(43.4%, 46.6%)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구‧경북(긍정 29.3%, 부정 68.9%)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긍정 53.1%, 부정 40.9%)의 지지율이 남성(45.4%, 50.2%)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오름세는) 설 연휴 막바지에 있었던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확정, 평양 실무협상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언론보도가 확대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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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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