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승객, 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

만취 승객, 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

기사승인 2019-02-10 16:21:04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60대 여성 택시기사가 술에 취한 남성 승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 남양주시 호평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를 지나는 택시 안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이 기사 이모(62·여)씨 때린 뒤 달아났다.

이씨의 딸에 따르면 당시 남성은 만취 상태로 인근 대형마트에서 탑승했다. 그는 이후 이씨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같이 죽자”며 핸들을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위험을 느낀 이씨가 택시를 세우고 남성을 말렸다. 그러자 남성은 이씨를 무차별 폭행, 그대로 현장에서 도망쳤다.

곧바로 이씨는 112에 신고했고 가족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는 정신을 잃은 이씨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씨는 뇌출혈 진단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성이 인근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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