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권력기관 개혁 점검 회의를 직접 챙길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는 서훈 국정원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원과 검찰, 경찰 개혁을 독려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검경 수사권 조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처리 문제다. 관련해 중앙일보는 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빌어 올해 말을 검찰개혁의 데드라인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회의 전날에는 자치경찰제 도입을 논의하는 당정청 회의도 개최된다. 이 회의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돼있다.
조국 수석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의 논의 내용을 중심으로 검경을 필두로 한 조직간 이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해 중앙일보는 권력기관 개혁성과를 보여야 하는 청와대가 조바심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