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이던 전세버스 회사 대표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전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3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김모(54)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피해자를 찌르고 곧바로 현장을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스에는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A씨와 김씨만 타고 있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가 버스에서 내린 뒤 쓰러지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행인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에 화성시 지인의 주택에 있던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퇴사한 김씨가 대표와 이야기를 하려고 버스에 탔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