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3일 2018년에 이어가던 전국경제투어 여섯 번째 일정으로 부산광역시를 찾았다. 설 이후 이뤄진 첫 번째 지역 방문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 첫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혁신의 플랫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부산은 스마트시티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 상상 속의 미래도시가 우리의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는 사람을 위해 기술이 살아 움직이는 도시로 눈에 보이는 시설 뒤편으로 신경망처럼 구석구석까지 연결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든다”며 “지금까지 제각각으로 움직였던 교통, 치안, 재난 방지, 행정, 의료, 돌봄 서비스 등이 서로 유기적이며 효율적으로 연결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스마트시티를 가장 먼저 도입하고 세계 최초로 관련 법률을 제정한 나라”임을 강조하며, “스마트시티의 성공은 '혁신적인 사람'에 달려있으며,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기업, 시민과 시민이 협력하고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민간기업, 각계 전문가의 역량을 한곳에 집중해주길 당부했다.
두 번째 일정으로 ‘부산 대개조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도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많은 고민과 검토를 통해 비전을 내놓았을 부산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부산시의 ‘부산 대개조’ 비전을 지지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부산대개조의 성공은 대한민국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가와 지역경제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경제투어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