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성신여대) 교수가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맞아 이를 알리는 SNS 활동을 전개 중이다.
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제작한 카드뉴스를 게재하며 “2월14일은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이라면서 “올해는 안중근 의거의 가장 큰 조력자 역할을 한 러시아 한인민족운동의 대부이자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을 소개하고자 한다. 안 의사의 의거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의거를 위해 도왔던 최 선생의 이야기를 앞으로 우리 모두가 꼭 기억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카드뉴스에서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최 선생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안중근이 의거에 사용했던 권총을 준비해 주고, 의거 뒤 변호사를 선임해 구명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매년 안 의사 사형 선고일에 맞아 조력자를 소개해 왔다. 안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의거가 성공하기까지 함께한 우덕순·유동하·조도선 의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올해 안중근 의거 110년을 맞아 중국 하얼빈의 ‘안중근 루트’를 탐방, 이를 세계에 알리는 ‘네티즌 홍보단’을 꾸릴 예정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