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군이 파키스탄을 공습한 데 이어 파키스탄도 인도 공군 소속 전투기를 격추해 양국 갈등이 극화되고 있다.
파키스탄 군은 27일(현지시간) 자국이 접경지인 카슈미르 영공에서 인도 공군소속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아시프 가푸르 파키스탄 군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칸 공군이 파키스탄 영공 내에서 인도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전투기 중 한 대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추락했다. 나머지 한 대는 인도령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또 “인도 조종사 한 명은 지상에서 군에 의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전날 인도 전투기들이 파키스탄 영공을 침범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 내 테러 캠프들을 폭격한데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인도는 지난 14일 자국령 카슈미르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0명의 자국 군인들이 사망하자 전날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를 폭격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