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은 “대북제재에 변화 줄 이유 없다”고 말했다.
2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를 이끄는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주재 독일 대사는 1일 “당분간 대북제재 해제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엔본부에서 이날 프랑스와 들라트 유엔주재 프랑스 대사와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봐서 알겠지만,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국제사회의 목표에 조금도 근접하지 못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북제재위원장 의장 입장에서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간 현 제재 체제에 변화를 줄 어떤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들라트 대사도 “북한에 가해진 (2017년) 3건의 제재는 안보리가 압박을 가한다는 관점으로 볼 때 매우 유용하고 효과적인 지렛대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들라르트 대사가 언급한 유엔 안보리의 ‘2017년 대북제재’는 북한으로의 유류 공급을 30% 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석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러한 경제제재의 일부를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