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인권 관련 “전략적 인내 안통해…바로잡으려 노력”

폼페이오, 北인권 관련 “전략적 인내 안통해…바로잡으려 노력”

기사승인 2019-03-06 10:51:15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인권유린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지난 2일 ‘그레이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부분의 사람은 왜 우리가 (북한과) 상대를 하는지, 왜 우리가 하노이에서 논의했는지, 왜 내가 끔찍한 인권유린 문제를 가진 나라와 협상을 해왔는지에 대해 알려고 한다”며 “그 답은 이러한 것(끔찍한 인권 유린)이 매우 오랫동안 계속돼 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 행정부는 전략적 인내라는 접근법을 취해왔다. 그것은 통하지 않았다는 걸 여러분은 알 수 있다. 우리는 그걸 고치려고(fix) 한다. 우리는 그걸 바로 잡으려고(correct)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올바른 경로를 택해 웜비어 가족이 겪었던 것과 같은 고통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에 억류됐던 3명의 한국계 미국인 석방을 이끌어낸 것을 거론하며 “우리는 세 명의 미국 국민이 집으로 돌아오는 행운을 가졌다. 오토가 보다 좋은 상태로 돌아왔더라면, 그리고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웜비어 사건에 대해 몰랐다고 하는 김정은의 말을 믿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고, 누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 정확히 안다. 북한 정권이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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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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