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에 조합원 3200명 참여…조업중단 거의 없어”

“민주노총 총파업에 조합원 3200명 참여…조업중단 거의 없어”

기사승인 2019-03-07 09:35:0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에 32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30여개 사업장 3200여명으로 파악됐다.

노동부가 추산한 지난해 11월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 인원은 80여개 사업장 9만여명이었다. 이번 총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지난해의 3∼4%밖에 안 되는 규모다.

주요 사업장별로 이번 총파업 참여 인원은 ▲현대차 약 600명 ▲기아차 약 540명 ▲대우조선해양 약 400명 등이다.

현대·기아차에서는 2시간 동안 파업이 진행됐으나 생산라인은 중단되지 않았다. 전체 노동자 중 파업 참여 인원이 소수인 데다 노조 전임자와 연가를 낸 조합원 등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4시간 동안 파업했다. 노동부는 이번 총파업으로 일부 생산라인이 중단된 사업장은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해 극소수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을 포함한 전국 13곳에서 총파업 집회를 벌였다. 집회에 참여한 인원은 대부분 노조 전임자를 비롯한 간부이거나 연가를 낸 조합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 요구안으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철회, 최저임금 제도 개편 철회,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관계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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