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다 동료에 흉기 난동”…불법체류자 살인미수 체포

“술 마시다 동료에 흉기 난동”…불법체류자 살인미수 체포

기사승인 2019-03-11 10:37:38

동료와 함께 술을 마시다 흉기 난동을 부린 불법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태국인 A씨(31)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13분 영암군 삼호읍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태국인 B씨(26)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에 함께 있던 태국인 C씨(28) 역시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흉기에 목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C씨는 체류 기간이 만료돼 불법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통역관을 불러 한국어를 하지 못해 의사소통되지 않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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