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10일(현지시간) 여객기 추락 사고로 15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는 애도가 전 세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고 발생 후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가장 먼저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와 에티오피아 국민을 대신해 사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는 글을 남겼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케냐행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했다는 소식으로 슬픔에 잠겼다"며 "탑승객의 모든 가족과 동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적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사고와 관련해 공식 성명을 냈다. 그는 “캐나다 국민 18명을 포함해 157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비행기 추락사고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분께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인 마르티나 피츠는 트위터를 통해 “총리가 (사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참사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도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에티오피아 항공기 사고 사진을 게재하며 “#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 “#restinpeace” 등의 해시태그를 남기며 추모하고 있다.
10일 오전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났다. 여객기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 이륙 6분 만에 추락하면서 탑승자가 모두 사망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