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앞바다 예인선 침몰 3명 실종…1명 숨진 채 발견

영광 앞바다 예인선 침몰 3명 실종…1명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9-03-16 17:33:58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침수 사고로 실종된 예인선 승선원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익수자가 발견됐다.

16일 목포 해양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영광군 상낙월도 북서쪽 400m 해상에서 부산 선적 44t급 예인선 G호의 기관장인 고모(6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G호는 전날인 지난 15일 오후 5시44분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 바다에서 침수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장 김모씨(73) 등 3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연안 구조정 2척, 헬기 등을 출동시켰으나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등 풍랑주의보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수색 구역을 5개에서 7개로 확대하고 오일펜스로 사고지점 주변을 봉쇄하며 해상크레인을 동원해 선체 인양과 유류 이적을 진행할 방침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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