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절 전 경제보좌관 후임으로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명 배경에 대해선 “주형철 신임보좌관은 IT분야 전문가로 20여 년간 민간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풍부한 현장경험이 장점”이라면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투자 지원, 생태계 조성 등 공공정책업무 경험도 가지고 있는 경제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지속 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 신임 보좌관이 대표이사를 역임한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10월 정부 출자로 만들어진 한국모태펀드를 운영하면서 2722억 원을 손실처리 했다. 당시 한국벤처투자는 펀드 수탁을 맡긴 자펀드 운용사에 책임을 전가하고 수천만원에 달하는 임직원 성과급은 매년 챙겨 방만 경영을 지적받았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