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연장 끝에 이기면 뭐하나... 너키치 부상에 울상인 포틀랜드

2차 연장 끝에 이기면 뭐하나... 너키치 부상에 울상인 포틀랜드

기사승인 2019-03-26 16:19:18

2차 연장 끝에 승리한 포틀랜드지만 주전 빅맨 너키치의 부상에 웃을 수 없었다.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전에서 2차 연장 승부 끝에 148-144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포틀랜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웃을 수 없었다. 주전 빅맨 유세프 너키치가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2차 연장이 진행 중 너키치는 리바운드를 시도하다가 무릎이 안쪽으로 꺾이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착지 후 너키치는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포틀랜드의 의료진들이 그를 인근 병원으로 호송했다.

너키치는 올 시즌 올스타급 빅맨으로 성장했다. 71경기에서 평균 15.4득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날도 32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었다.

포틀랜드는 최근 C.J. 맥컬럼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가운데 너키치까지 시즌 아웃이 유력시되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테리 스토츠 포틀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참담하다”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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