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 비상대책위원회가 어린이집 교사와 영유아의 처우개선을 위해 보육제도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어총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집에서 실현 가능한 교직원 휴게시간제도 마련 ▲유치원생 대비 낮은 누리과정 지원금의 현실화 및 법적 근거 마련 ▲최저임금 인상·물가상승 등을 반영한 보육료 산정과 지원 등을 촉구했다.
이재오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일손이 부족한 어린이집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교사들에게 휴게시간을 강제 적용해 오히려 근무여건이 더 나빠졌다”며 “복지부가 필요한 교직원과 예산을 지원해 실현 가능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영유아의 하루 급간식비 기준인 1745원이 14년 전 연구를 기초로 해 만들어졌다”며 물가상승분 등을 반영해 제대로 된 보육비용 지원을 요구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