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SC 등 외국은행 배당서 틀어진 최종구·윤석헌

씨티·SC 등 외국은행 배당서 틀어진 최종구·윤석헌

기사승인 2019-03-27 19:24:48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한국씨티·SC제일은행 등 두 외국은행 고배당 정책을 두고 입장차를 보였다. 

윤 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 두 은행이 적자임에도 배당을 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질의에 지적하신 한국씨티나 SC제일은행은 과다하긴 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시장 불안감을 초래한 부분도 있으므로 은행들과 협의해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적정한 수준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 있던 최 원장은 이와 다르게 답했다. 

최 원장은 “한국씨티는 과거에 많은 돈을 들여와 BIS 비율이 높은 상태라며 배당을 제한할 마땅한 근거가 없고 자유롭게 돈을 가져가야 자유롭게 돈을 가져온다는 점도 있다고 대답했다. 

윤 원장과 최 위원장은 삼성생명 등 즉시연금 취급 보험사 종합검사 문제도 다른 입장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금감원이 보복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즉시연금과 관련해 삼성생명도 종합검사를 하냐고 묻자 윤 원장은 결정은 안됐지만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이 이어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어떻게 종합검사를 하나.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라고 하자 윤 원장은 그렇게는 안 된다고 맞섰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지적에 일리가 있다. 소송 중인 사안을 검사하는 데 저희도 같이 살피겠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