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별장 성접대·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대규모 특별수사단을 구성한다.
검찰은 29일 “제기된 의혹이 많아 이를 해소하는 데 충분한 규모로 수사팀을 편성하겠다”며 “검찰총장 지휘·감독아래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 단장은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맡는다. 수사단은 조종태 성남지청장등 검사 13명 규모로 편성됐다.
특별수사단은 서울동부지검에 사무실을 마련되며 과거사위 자료 검토한 뒤 수사를 본격화한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김 전 차관은 10여년 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 부터 금품을 받고, 윤씨의 강원도 별장에서 성접대·성폭력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 2013년 경찰이 김 전 차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민정라인의 외압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