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진이 7년간 사랑을 키웠던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면서 폭풍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용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결혼 소식도 전했다.

MC들이 예비신부에 대해 묻자 이용진의 절친 양세형은 “지금 여기 스튜디오에 있는 아무 것들 다 포함해서 그 사람이 만지면 다 다이아몬드가 된다”며 “굉장히 현명하고 올바른 친구다. 이용진의 모난 부분을 깎아줄 수 있는 친구다. 너무 잘 만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진은 프러포즈에 대해 “별거 없었다.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선물 받았던 꽃이 한 송이 있어서 그걸 들고 갑자기 ‘결혼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지금 결혼해준다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나기처럼 그런 생각이 들었다. 프러포즈를 하고서 오히려 제가 엉엉 울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냥 우는 정도가 아니라 꺼이꺼이 하면서 울었다. 여자친구는 웃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용진은 그동안 다양한 방송에서 오랜 기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6자회담’에 출연해 여자친구와 결혼을 고민 중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용진은 지난 19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진은 오는 4월14일 서울 모처에서 7년 교제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연예인이 아닌 신부를 배려해 비공개로 치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