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도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 멤버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경찰은 로이킴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과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이 단순히 대화방에서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로이킴의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 뒤 공식 입장을 내겠다"며 입장을 전했다. 정준영과 로이킴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 K 시즌4' 출연 이후 친분을 다졌다.
한편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된 동영상·사진 등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은 2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단체 또는 1대1로 구성된 이 대화방에 참여한 인원은 총 16명이고, 이 중 7명만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정준영이 13건, 승리가 1건, 최종훈이 3건의 불법 촬영물을 카톡방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