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 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일 오전 7시45분 기준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 화재 진화율이 90% 정도라고 밝혔다.
소방과 부산시, 경찰 등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기관마다 큰 차이를 보여온 이번 산불 피해면적을 20ha(약 6만평) 정도로 확정했다.
야간에는 뜨지 못했던 진화 헬기들이 동이 트자마자 투입되면서 산불이 더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화에 투입된 인력은 총 3300백여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경찰과 시군 공무원을 비롯해 인근 군부대도 인력을 지원했다.
진화 대원들은 불이 난 운봉산을 둘러싸고 불이 더 확대되지 않는데 주력 중이다.
다행히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이날까지 화재 진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찰은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