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BMW 차량을 몰던 현역 육군 소령이 청와대를 향해 질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오후 10시40분 육군 소령 김모(46)씨가 차량을 타고 청와대 안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저지한 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같은날 오후 5시10분 회의가 있다며 청와대 연풍문으로 들어가려다 한 차례 제지당했다. 그러나 그는 5시간이 지나 또다시 차량을 타고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다. 이를 막는 과정에서 경비대 근무자가 가슴 등을 다쳐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김 씨는 술은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나 계속 횡설수설해 군 당국으로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