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을 가진 알코올 간질환 환자의 경우 후속적인 간암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은 알코올 간질환 환자 1천1백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에 해당하는 24명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이 중 67%가 간경변을 함께 앓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은 108g으로, 대장암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들의 섭취량인 57g에 비해 약 두 배가량 많아 간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간암의 위험 요인을 추정한 연구에서는 주원인으로 알려진 간경변의 위험 비율이 11.36으로 나타난 반면, 대장암은 12.64로 더 높게 나왔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을 통해 시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