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강원도 산불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농협은 5일 농협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1차 농협 재난(재해)대책위원회를 열고 강원도 산불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복구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4일 오후 7시경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불은 인근 산으로 옮겨 붙으며 고성·속초·강릉·동해 등지로 퍼지고 있다. 이 불로 주택과 농업시설 등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5일 새벽 1시 30분부터 농협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화재 피해 농업인 성금과 즉석식품·생수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보험금 신속 지급·피해복구 긴급 예산 편성·범농협 재해복구 일손 돕기·영농자재 할인공급 등 범농협 계열사별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시기를 앞두고 분주한 농업인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농협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보다 신속한 복구지원 대책을 실시하여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