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상반기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8일 군 장성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입 육군참모총장에는 서욱 현 합동참모본부장(육군 중장)이 내정됐다. 공군참모총장에는 원인철 현 함참 차장이, 해병대사령관에는 이승도 현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해군 소장)이 내정됐다.
서 본부장은 육군사관학교 41기 출신이다. 육군 제1군단장과 합참 작전본부장, 작전부장 등을 거쳐 육군 내 작전통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공군참모총장 내정자인 원 차장 역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을 거쳐 공군 내 작전통으로 불린다. 특히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과 공군참모차장 재직 시 ‘국방개혁2.0’ 추진과 ‘9·19 군사합의’ 이행에 관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해병대사령관으로 내정된 이 단장은 제2해병사단장, 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 해병대사령부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해병 작전분야 전문가로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과 지상작전사령관 인사도 발표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최병혁 현 육군참모차장이, 지작사령관에는 남영신 현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이 내정됐다.
최 차장은 육군참모차장 5군단장, 육군본부 감찰실장 등을 지냈다. 특히 합참 해외파병과장과 연합사 지구사 계획장교를 역임하고 미국에서 육군대학원 과정까지 거친 인물로 군내 연합 및 합동작전 전문가로 통한다.
남 사령관은 육군특수전사령관과 제3사단장, 육군학생군사학교 교수부장 등을 거친 야전작전 및 특수전분야 전문가다. 안보지원사령관으로 재직 당시 뛰어난 조직관리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