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캠핑 시즌인 4월을 맞아 관련 용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2주일 동안 캠핑용품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주간(3월20일~31일)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15% 늘었다. 인터파크 측은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이어진 국내 캠핑 열풍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세부 제품 카테고리 별로 직전 동기(3월 말) 대비 ‘코펠 등 조리도구’ 84%, ‘캠핑 의자, 테이블’ 55%, ‘텐트, 그늘막’ 32%, ‘기타 캠핑용품’ 12% 가량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캠핑 입문자들의 수요가 높은 ‘원터치‧팝업 텐트’는 텐트, 그늘막 제품 카테고리 내에서 직전 동기 대비 매출이 110% 상승했다.
인터파크 캠핑용품 담당 박인수 MD는 “캠핑용품의 경우 과거에는 전문가용 제품의 비율이 높아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사용이 간편한 입문자용 제품도 많이 출시되어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2010년 초부터 이어진 캠핑 열풍이 소확행, 워라밸 등의 사회적인 트렌드와 결합되어 올 한해에도 캠핑에 대한 니즈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캠핑 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3월 한달 간 진행했던 캠핑용품 기획전 ‘캠핑정복기’를 오는 4월 말까지 연장 진행한다. 이번 ‘캠핑정복기’ 기획전은 전문 MD가 시장 트렌드와 자사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베아, 스탠리, 블랙야크 등 국내외 주요 캠핑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엄선해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