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다음 주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내 행사 참석차 24일께 극동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 무렵에 그동안 계속 논의돼온 러북 정상회담이 실제로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연합뉴스가 러북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26~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참석할 계획”이라면서 “이 포럼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극동 연해주에 들러 국내 행사에 참석하고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일대일로 행사 전이나 후에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실제로 준비 정황으로 추정되는 북한 측의 일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