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멧돼지 (2018)
조직소견: 조선시대 미라의 얼굴에 발생한 곰팡이의 도말소견
작품설명: 2016년 의정부에서 발굴된 미라의 얼굴이 초록색으로 변하였다. 원인을 알기위해 초록색을 살짝 긁어 도말하고 염색후 관찰하니 곰팡이가 번식하였다. 곰팡이의 모습이 마치 멧돼지처럼 보인다. 미라 보존을 잘해야 하는데 마음이 아프다.
40년 가까이 병리의사로서 활동 중인 김 교수는 현미경을 통한 ‘미세(微細) 세상’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작품을 찾아내고 문학적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덧씌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쿠키뉴스는 김 교수의 대표작 30여점을 작가의 작품 해석과 함께 ‘쿠키인스타’를 통해 지상 전시한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