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력·뇌물수수 의혹의 핵심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검찰에 체포됐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7일 오전 윤씨를 체포, 서울동부지검을 압송했다.
수사단은 조사 과정에서 사기 혐의 등 윤씨의 개인 비리를 포착,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한 건설업체의 대표를 맡았다. 그는 대표 재직 기간 회삿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윤씨의 성범죄 의혹과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자신이 소유한 강원 원주시의 한 별장에서 김 전 차관을 비롯해 유력 인사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일부 피해 여성들은 윤씨의 성폭력 등으로 인해 성접대를 강요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