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1월 전망치 소폭 하회”

한은 “올해 성장률 1월 전망치 소폭 하회”

기사승인 2019-04-18 11:15:30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GDP)이 1월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 금통위는 18일 오전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금년 중 GDP성장률은 1월 전망치 2.6%를 소폭 하회하는 2%대 중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에 대해“소비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낸 데다 설비와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세다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판단 된다”고 언급했다. 

금통위는 국내 소비가 증가하고 수출과 설비투자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정도,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 탈퇴) 과련 불확실성 등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물가상승률에 관해서는 “1월 전망경로를 하회해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 이후 1%대 초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을 크지 않을 것”이라며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주요국 경기와 통화정책 방향 등 국내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