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수출·투자 흐름 예상보다 부진…올해 2.5% 성장”

한은 “수출·투자 흐름 예상보다 부진…올해 2.5% 성장”

기사승인 2019-04-18 14:14:35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낮은 2.5%로 제시했다. 내년도 성장률은 기존과 동일한 2.6%를 제시했다.

한은은 18일 오후 간담회를 열고 ‘2019년 경제전망 수정’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한 2.6%보다 0.1%p 하향 조정했다. 

정규일 한은 부총재보는 성장률을 낮춘 배경을 글로벌 성장세가 약화된 가운데 수출, 투자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세계경제 성장세와 우리 경제의 투자 및 수출 흐름이 올해보댜 나아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지난 전망치 2.6%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고용은 일자리 및 소득지원 정책,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황 부진 등을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한은은 올해 취업자 수는 14만 명, 내년은 17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올해 3.8%로 전망했지만 내년에는 3.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이 각각 1.1%, 1.6%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올해와 내년 각각 1.2%, 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로는 올해와 내년 각각 665억 달러, 650억 달러로 제시했다.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올해는 4% 내외를, 내년은 3%대 후반을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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