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5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p 오른 4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p 내린 42%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68%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8%, 부정평가가 53% 등으로 부정여론이 우세했다.
응답자들은 긍정평가의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19%), ‘외교 잘함’(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10%), ‘강원 산불 진화 대응’(5%) 등을 꼽았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인사 문제’(7%) 등이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은 1%p 오른 39%, 한국당이 1%p 내린 20%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이 1%p 오른 5%다. 이밖에 정의당은 10%, 민주평화당은 1%로 전주와 차이가 없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