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숙소인 영빈관에 도착하니 향기로운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세상의 모든 꽃을 다 모은 듯한 꽃다발과 과일, 견과류 등은 보기에도 정성이 가득했다.
아름다운 환영 선물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인인 미르지요예바 여사가 각별히 신경썼다고 한다. 2017년 11월 국빈방한했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부부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대통령 부부의 자녀가 한국에 체류하던 시절 손자가 한국에서 태어났다.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당시 김정숙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다음으로 사랑하는 나라가 한국”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함께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일정을 이어간다. 농업분야를 비롯한 보건 의료, ICT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는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연설을 하게 된다. 한국 시간 오후 7시에 진행될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의회 연설,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