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도서관 수 대비 사서교사 비율 8%→50%로 늘릴 것”

교육부 “학교도서관 수 대비 사서교사 비율 8%→50%로 늘릴 것”

기사승인 2019-04-21 11:10:22

교육부가 학교도서관 수 대비 사서교사 비율은 오는 2030년까지 약 5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육부는 21일 ‘제3차 학교도서관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재 학교도서관 수 대비 사서교사 비율은 8%에 불과하다. 

지난해 기준 국·공립학교 1만66개교 중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이 있는 곳은 43.9%다. 전담인력 424명 중 사서 교사는 885명이며 나머지는 교육청에서 채용하는 사서다. 

교육부의 목표대로라면 2030년까지 매년 300명씩 사서 교사를 충원해야 한다. 다만 사서교사의 정원이 한정돼 있어 획기적으로 충원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 측은 “지난해 8월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나 사서를 학교당 1명 이상 의무적으로 두도록 한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이 개정된 만큼 좀 더 적극적으로 사서교사 충원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는 학교기본운영비 중 3% 이상을 학교 도서관 자료 구입비로 쓰도록 ‘필수 편성’했다. 자료 구입비 중 5%는 고전 및 인문학 관련 자료를 사도록 해 인문소양교육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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