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건물 신축공사장 앞 도로에서 침하 현상이 발생해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22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강서구 명지동의 한 건물 신축공사장 앞 도로에서 지름 15m, 깊이 1.6m 규모의 침하가 발생했다.
도로 침하는 전날 오후 6시 공사장 앞 인도 쪽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오후 9시쯤 도로 1개 차로로 확산됐다.
이날 오전 12시50분 침하 지역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급속하게 침하가 발생했다. 이에 도로 편도 4차선 중 2개 차로가 통제됐다.
도로 침하 발생 장소에는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건물(총 371가구 규모) 신축을 위한 터파기(기초, 지하실 등을 만들기 위하여 흙을 굴착하여 필요한 공간을 만드는 작업)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