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보존회가 거동 불편한 어르신 650여명을 초청해 2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선소리 산타령 공연을 개최했다.
국립무형유산원 주최, 한국문화재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선소리 산타령 예능보유자 황용주 선생과 구리시예술인총 연합회 지회장을 지낸 염창순 조교 전수자, 소리꾼 소천 이장학, 안영호 회장과 70여 문하생의 뒷산타령 앞산타령, 경기선소리산타령, 밀양아리랑, 뱃노래, 한오백년 등 전통 민요로 진행됐다.
조선시대 개성~서울 지역 소리인 선소리 산타령은 1968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고 이창배 선생을 포함해 5인의 선소리 산타령 예능보호자가 후진들에게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구리시 사노동 출신의 주택사업가인 동인비오비 안영호 회장이 유치하고, 구리시와 구리경우회, 대한민국 축복봉사단, 구리남양주 연탄은행, 진접FC장민석축구센터, 남양주우리병원 등이 후원했다.
구리=고성철 기자 ks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