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도 여성처럼 성욕 감퇴나 우울증을 겪곤 합니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면 이 같은 갱년기 증상이 심화될 수 있는데요. 호르몬 치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남성호르몬 치료를 받아 호전된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치료 중단 6개월 뒤 호르몬 수치 등이 얼마나 유지되고 있는지 살펴봤는데요.
주 3회 운동하는 사람의 비율이 치료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그룹에서 54%를 차지한 반면, 치료 효과를 상실한 그룹에서는 9.8%에 불과했습니다.
연구팀은 “호르몬 치료만 받은 그룹에서 남성호르몬 수치는 97% 증가했지만, 운동과 치료를 병행한 그룹에서는 그 수치가 145%까지 늘어난다는 사실이 앞서 진행한 연구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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