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이요원, 알고 보니 밀정 파랑새였다

'이몽' 이요원, 알고 보니 밀정 파랑새였다

'이몽' 이요원, 알고 보니 밀정 파랑새였다

기사승인 2019-05-05 06:24:28

'이몽' 이요원의 정체가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 '이몽'(극본 조규원/연출 윤상호) 1~4회에서는 일본보다 먼저 김구의 밀정을 찾고자 하는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열단원 박혁(허지원 분)은 마쓰우라 경감에게 "김구의 밀정이 경성에 있다. 폭탄이든 암살이든 일을 벌릴거다"고 폭로했다. 또 김원봉은 배신자 처단을 망설이는 동료 김남옥(조복래 분)에게 "너하고 나 여태 살아있는 이유가 그 덕분이다. 배신자를 살려두지 않아"라며 "한번만 더 망설이면 그땐 내 손에 죽는다"고 말했다. 

김원봉은 박혁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이영진으로부터 "밀정이, 조선인 여의사가, 파랑새"라는 말을 듣게 됐다. 이와 함께 김남옥으로부터 "파랑새가 지청천에서 일한 여의사다"는 힌트를 얻게 됐다. 그리고 이영진의 동료 에스더(윤지혜 분)를 파랑새라고 생각했다.

이영진 역시 의심스런 행동을 하는 에스더에게 "혹시 언니가 밀정이야?"라고 물었다. 그러나 에스더는 "전부터 묻고 싶었다. 넌 조선인인가, 일본인인가"라고 수습했다.

이영진은 에스더의 죽음 이후 공범 혐의로 일본 경찰들에게 끌려갔다. 이를 안 김원봉은 일본 경찰 분장을 한 후 은밀하게 이영진을 만났고, "들어야 할 게 있으니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이후 김원봉은 "에스더가 죽이려 했던 일본인은 조선에서 양민학살을 했다. 에스더가 한 일은 옳은 일이다"고 했다. 그러나 이영진은 "피를 피로 갚는게 옳은 일인가. 나에게서 떨어져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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