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대북대표 한국 입국…대북 식량 지원 등 협의

美 비건 대북대표 한국 입국…대북 식량 지원 등 협의

기사승인 2019-05-08 20:07:27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한했다. 

이날 일본을 거쳐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비건 대표는 '워싱턴에서 어떤 메시지를 가져왔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공항을 떠났다.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이 비건 대표와 동행했다.

비건 대표는 9∼10일 한국에 머물며 청와대를 예방하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이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한 평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비핵화·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논의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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