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희열2' 조수미, 카라얀과의 추억.."내 모든 삶을 말했다"

'대화의희열2' 조수미, 카라얀과의 추억.."내 모든 삶을 말했다"

'대화의희열2' 조수미, 카라얀과의 추억.."내 모든 삶을 말했다"

기사승인 2019-05-12 08:55:35

'대화의 희열2'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카라얀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조수미는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난 모든 삶을 카라얀에게 말했다. 남자친구, 희망, 행복 등 모두를 말했고 난 당시 아무것도 없었고 친구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에스트로(카라얀)는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외로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통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수미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내가 가장 마지막까지 같이 있었다. 그날따라 숨 쉬기가 불편하다고 했다"며 "그래서 카라얀에게 '다음날이 일요일이니 푹 쉬어라'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이어 "집에 와서 뉴스를 보는데 카라얀에 대해 나오더라"라며 "너무 놀라서 집에서 뛰쳐나왔는데 모든 사람들이 슬퍼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카라얀의 죽음에 슬픔이 커서 그분이 없는 무대는 서고 싶지 않아 무대를 포기하려고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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